전세계를 다니며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학생들이 있다. 21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의 독도콘서트를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여정을 마친다. 독도콘서트를 주최하는 ‘독도레이서’는 서울대학교 ‘도전동아리'에서 모인 학생 6명(김영주, 최병길, 김민호, 김지예, 김연아, 김은열)이 만들었다.
지난 6개월 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문화와 함께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해 온 ‘독도레이서’와 인터뷰를 했다. S
‘
독도 콘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2012년부터 일본의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교육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독도도발이 일부 정치권의 주도에 의한 것이지만, 이것이 교육을 통하면 10년, 20년이 지나면 독도가 양국 국민간의 심각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아름답고 멋진 독도가 왜곡되어 세계인들에게 갈등과 분쟁의 섬으로 알려지는 것이 아쉬웠다.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섬인 독도를 아름답고 멋진 섬이라고 바로 알리고 싶었다.
독도레이서 활동은독도레이서는 6개월 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우리문화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섬인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했다. 외국인들에게 독도는 그저 작은 섬일 수 있다. 그들에게 매력적인 한국문화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하고 한국의 멋진 모습들을 소개해주어야 한다. 독도레이서는 한국의 멋진 모습으로서,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리고 있다.
세계 20여 국에서 독도 홍보활동 펼쳤는데 반응은 어땠나한국에서도 언론을 많이 보도가 되었지만, K-POP이,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음악을 따라 부르고, 한글을 배워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 한국과 독도를 알리는 일은 즐겁고도 의미가 있었다. 특히 페루에서는 길거리 공연 중. 번화가를 행진하며 연주할 때 150여 명의 군중이 뒤따르며 함께 뛰어논 기억이 있다.
사물놀이, 탈춤 등의 공연을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뜨겁다. 함께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아이들은 껑충껑충 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독도'를 소개하기 편하다. 멋진 우리문화와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독도'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쏠리게 된다. 사람들에게 독도가 그려진 이쁜 엽서를 통해 소개하면, 연신 'Beautiful'이라는 말을 한다. 나중에 한국에 오면 '독도'를 꼭 방문하겠다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독도레이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외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글학교에 찾아가 어린 우리나라 친구들에게도 독도를 바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한글학교에는 혼혈인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과 2박 3일 동안 캠프에서 함께 뛰놀면서 독도에 대해서 알려준 적이 있다. 금발에 파란 눈의 아이들이 한글로 '독도', '독도'하는 것이 신기했다.
나중에 캠프 피드백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아이가 집에 오니 부모님에게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을 하더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쉽게 알려주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하고 기억해서 오히려 부모님에게 설명해드렸다고 하니, 정말 뿌듯했다. 해외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역사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를 아는 것은 정체성 형성에 큰 기여를 하기 대문이다.
‘
독도’를 알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꼽는다면 독도를 사랑하는 만큼 우리 역사의 한 부분으로써 관심을 가지고 바로 알고,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독도 홍보 위해 교민들이 해야 할 일은세계 어디를 가나 독도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은 한결 같다. 그 멋진 마음만큼이나 독도에 대해서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독도에 대한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왜 우리의 영토인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을 어린 자녀들에게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민들께서 계신 그 곳에서 현지인들에게 '아름다운 섬 독도'를 바로 알려주셨으면 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