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세관은 국제축구연맹(FIFA) 로고가 찍힌 '짝퉁' 축구공 600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25일 보도에 따르면, 동부 닝보(寧波)세관은 북부 바오터우(包頭)의 한 여행사가 수출한 '짝퉁' 축구공을 압류했으며 이 축구공에는 'FIFA 2006 월드컵 독일'이라고 로고가 찍혀있었다.
세관은 누가 이 축구공을 수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닝보세관은 월드컵 관련제품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지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관의 한 관리는 "세관원들이 월드컵과 관련 세미나를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닝보세관에서 모조 월드컵제품이 흘러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서 지적재산권 보호는 중국으로서도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지재권에 대한 해적행위가 만연한 국가라는 오명을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한 로고나 모토 사용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