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노동보(劳动报)에 따르면 많은 미식가들이 기다리던 양청(阳澄)호 다자셰(大闸蟹)가 9월 17일부터 수확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올해 다자셰 양식에 적합한 날씨가 계속돼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g(二两) 크기가 대부분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150g(三两)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쑤저우 양청호다자셰협회 양웨이롱 회장은 “다자셰 중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 정도 더 나간다”며 암수 각각 150g, 200g 크기가 전체 생산량의 각각 50~6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회장은 올해 전반기에 강수량이 적어 호수 수면이 낮아지면서 햇빛이 잘든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한 “올해 양식규모는 작년 보다 늘지 않았지만 현재 100g 이하의 게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수확규모는 작년 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료인 옥수수, 인건비 등이 대폭 상승하여 가격은 작년 보다 20% 정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청호 다자셰는 진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인식표를 붙이고 있다. 양청호에서 수확한 모든 다자셰는 호수변에 위치한 8개 교역감독소에 일괄적으로 인식표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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