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 항공사들은 올해 추석연휴 항공료를 대폭 낮추고 고객잡기에 나섰다.
올해 추석연휴가 끝나고 20일 후에 곧바로 국경절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여행객들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 티켓료는 여름 방학 때보다 30% 낮아졌고 할인률은 60%~70% 내외에 달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5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단기 여행 상품을 신청한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다. 이는 단기 여행에 있어서 대부분이 연휴가 시작되는 하루 또는 이틀 전 서둘러 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 여행 상품에 대한 선택은 추석 연휴 후 20일도 안돼 이어지는 국경 연휴 때 많아질 것이다. 추석 연휴 때는 친척 방문, 단기 여행, 자가용 이용 여행 등이 주류가 될 것이다. 가격의 경우 상하이 출발의 단기 여행 상품은 평소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세청(携程)여행망, 전뤼(真旅)여행망 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 출발의 베이징 노선, 광저우 노선 항공 티켓료는 크게 하락했다. 9월 10일 상하이 출발의 베이징, 광저우 노선 티켓은 각각 60% 할인인 450위안(세금 미포함), 65% 할인인 450위안(세금 미포함)으로 7, 8월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졌다.
또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노선 가격은 200위안, 270위안에 불과했고 인기 관광 도시인 샤먼(厦门)까지 항공료 가격도 70% 할인인 290위안에 그쳤다. 9월 12일 상하이로 돌아오는 티켓료는 50%~60% 내외 할인이다.
산야(三亚)행 티켓료는 약간 달랐다. 9월 10일 출발 티켓은 60% 할인되어 760위안에 구입할 수 있지만 12일 돌아오는 티켓은 28% 할인이 최고었다.
이와는 달리 상하이~타이베이(台北)행 티켓은 20%~30% 내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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