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민간투자 고리대금 시장으로 몰려

[2011-09-07, 10:41:01] 상하이저널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 불황으로 상당 부분의 민간자금이 고리대금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추세다. 이들 자금은 은행금리, 투자수익률보다 높은 고금리 수요를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높은 리스크 동반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5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원(文) 씨는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60만위안의 대출을 받아 전당포 업자인 친구에게 빌려주고 연 24%의 이자를 받기로 했다. 1년 기한의 대출금리가 연 8%인 점을 감안할 경우 원씨는 16%의 금리차로 일년 뒤면 10만위안을 벌수 있게 된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시의 류(刘) 씨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 우려되어 오래된 집을 52만위안에 처분해 그 돈을 친구의 소개로 담보회사에 맡겼다. 그는 “집을 팔지 않고 임대로 내놓으면 연간 임대료는 1만5000위안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보다 낮다. 이를 담보회사에 맡길 경우 연 이자는 20%로 일년에 10만 위안은 벌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민간 자금이 고리대 시장으로 몰려 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긴축 강화로 민간 자금의 투자처가 부족한  반면 중소기업, 부동산업, 광산업 등의 자금 수요는 커지고 있어 민간 대출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제 환경의 변화로 부동산 가격, 상품가격 등이 떨어질 경우 민간 대출 시장이 거대한 위험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며 과도한 투자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장쑤(江苏)성의 쓰훙(泗洪)현, 치둥(启东)시, 푸졘(福建)성의 샤먼(厦门)시 등에서는 일부 민간 대출업자들이 자금줄이 끊겨 투신 자살을 하거나 아예 잠적하는 등 사건이 발생해 민간 대출 시장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