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올해 중국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를 선정했다.
포천이 지난 13일 발표한 올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세계 100대 기업 명단에 바이두가 4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100대 기업에는 호텔 체인업체인 루자(如家)가 9위에 오르는 등 모두 9개 중국기업이 포함됐다.
바이두는 이번에 1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세계 28개 IT 관련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나스닥 100지수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바이두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지난 7일 중국 재계정보 제공기관인 후룬바이푸(胡潤百福)가 발표한 '2011년 중국 부자 순위'에서 기계제조업체인 싼이(三一)그룹의 량원건(梁穩根)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량 회장과 리 회장은 각각 700억 위안과 560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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