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중국의 국영은행인 중국은행(BOC)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 아지지아 인베스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그룹과 공동으로 BOC 지분을 매수하는 데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 아지지아 인베스트먼트는 탈랄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투자회사다.
아흐메드 할라와니 알 아지지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알 아지지아가 추진중인 사업지역 다각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 아지지아는 구체적인 지분매수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투자단은 중국 정부를 상대로 지분매수에 나설 수 있고, 기업공개(IPO)를 통해서도 지분매수가 가능하다. 중국의 국영 은행 중 2번째 규모인 BOC는 현재 IPO를 진행 하고 있다.
투자단에는 알 아지지아 인베스트먼트를 비롯, 마안 빈 압둘와히드 알 사니에 사드 그룹 회장, 무하이디브 그룹, 올라얀 사우디 인베스트먼트, 바함단 홀딩 그룹, 암왈 알 칼리즈 인베스트먼트 등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