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에 이어,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 영향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환율이 이틀째 급등세다. 20일 위안화 환율은 원화 당 179.59원으로 18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16일(금) 173.67위안을 기록한 뒤 주말을 지나면서 무려 4.09위안이 올라, 19일(월) 177.76위안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9원 오른 1146원에서 거래 중이다. 또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800선을 밑돌고 있다.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다. S&P는 이탈리아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에서 ‘A’FH, 단기국채 신용등급을 ‘A-1+’에서 ‘A-1’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잡아 추가 강등을 시사했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이어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로 전문가들도 환율의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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