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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들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현금성 자산이 최소 50만위안(약 9000만원)이 넘는 부자들의 평균 연령이 36세로 아시아 8개국 가운데 가장 젊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HSBC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대상 국가는 중국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이다. 인도네시아가 38세로 중국의 뒤를 이었다. 홍콩 부자의 평균 나이는 48세에 달했다.

브루노 리 HSBC 아시아 태평양 자산관리 부문 대표는 “(아시아에서) 30대가 부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30대 부자들이 점점 더 많아져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부자들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 대표는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금융혼란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면서 “부자들은 자신의 본거지와 가까운 곳에 투자하는 것을 더욱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4분의 1 이상의 아시아 부자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펀드나 증시에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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