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용군 ‘최후의분대장’이며 중국조선족문학의 거장인 김학철선생 타계 10주기 추모행사가 연변작가협회, 연변인민출판사,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김학철문학연구회의 공동 주최로 지난 9월 25일, 고인의 유골을 뿌린 훈춘시 영안지역 두만강 강변에서 거행됐다.
전 연변주당위 선전부 채영춘부부장 등 3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편안하게 살려거든 불의에 외면하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려거든 그에 도전하라’는 좌우명을 행동으로 실천한 고인의 저항정신과 대처럼 곧고 푸른 인간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김학철선생은 평생을 정의와 평화, 자유를 위해 분투했으며 날카로운 필치로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장편소설 ‘해란강아 말하라’, ‘격정시대’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김학철 문학연구는 그가 타계한 후 더욱 활발히 진행되었다. 대형 연구론문집이 국내에서 7권, 국외에서 4권 출판되었고 국제연구모임도 10여차례 개최되었다. 장편소설 ‘격정시대’는 국내외에서 6가지 부동한 판본으로 출판되었고 한국 KBS 라디오방송을 통해 두달 동안 방송되었다. 한국 SBS에서는 김학철 특집프로를 제작하고 있는데 2012년 8.15특집으로 방송하게 된다.
이밖에 연변인민출판사와 김학철 문학연구회에서 기획한 김학철 전집 12권중 6권이 올해 안에 출판되며 그 중 3권이 이미 출판됐다.
▷연변일보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