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갑부 탑 6에 랭크된 왕젠린(王健林·57) 회장의 다롄(大连) 완다(万达) 그룹이 불량 건축자재를 사용해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증권일보정취안르바오(证券日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완다그룹은 쓰촨(四川) 몐양(綿楊) 시 푸청(涪城)에 완다 플라자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품질이 조악한 3등급 철강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시공 논란에 휘말렸다.
신문은 철강재에는 품질합격증은커녕 제조일자나 제조업체, 제품 등록번호 등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표기되어 있지 않다는 것. 이와 같은 불법 철강재가 한 밤중에 이곳 완다 플라자 시공 현장에 몰래 운반되어 온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현재 완다 그룹 측은 모르는 일이라며 정확한 해명을 하지 않으며 답변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질량감독국은 “현재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사실을 건설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기업 총자산액이 1400억 위안, 연간 매출액은 800억 위안에 달하는 완다(萬達)그룹은 중국내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드는 메이저 회사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