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은 전 세계적으로 과학성과 실용성이 입증되고, 지구상 수 천 가지의 언어 속에서 가장 표현력이 뛰어난 글로 세계 언어학자들의 갈채를 받아오고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언어다. 이러한 한글은 그 우수성을 검정 받음은 물론 한류 열풍에 따라 중국 곳곳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곳곳에서는 잘못된 한글 표기와 한글 파괴 현상 등의 오염된 한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상하이 또한 한글 오염이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옷, 신발 등을 도매로 팔고 있는 중국의 동대문 치푸루 시장(七浦路批发市场)의 매장 간판, 의류 상표, 가방 태그 등부터 중국인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는 음식점들의 메뉴판까지. 상하이의 한글 파괴 현상, 그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사실 중국의 한글 파괴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우리의 언어, 한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글 파괴 현상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러한 실태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복단대 학생기자단(박혜미, 홍해리, 이혜승, 정다원,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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