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신문의 편집 책임자가 정부 관리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26일 해고됐다고 중국 언론소식통이 밝혔다.
베이징 뉴스의 편집 책임자인 류오 창핑은 중앙정부의 징계기구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뒤 해고됐으며 단지 이 기사 하나 때문에 관리들이 그의 해고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류오는 토지 몰수에 항의하는 농민을 위협하거나 살해하기 위해 지방관리가 폭력배를 고용한 사례 등 정부 관리들의 부패상을 잇따라 고발하는 여러 기사에도 관여했다.
베이징 뉴스는 과거에 정부와 빈번히 충돌하곤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최고 편집 책임자가 중국 북부 지역 농민시위에 대한 유혈 강경진압 등 관리들의 비행을 보도한 뒤 해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