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산업부가 "중국 내 자동차 규모가 2010년 5천500만대에 달할 것"이며 "연 자동차 생산량은 9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 차이나뉴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중국인 1천명당 40대의 자동차를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자동차 소비국이다.
현재 중국인 1천명당 24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구 1천명당 자동차 보유량이 미국은 700대 이상, 세계 평균은 12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평균 보유률은 선진국이나 세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5년내 자동차 산업 구조를 조정할 계획이다.
리 강 NDRC 산업연구원은 차이나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전체 자동차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하면 정부가 연료소비 증가율을 50% 이하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은 긍정적으로 국제시장을 개발할 것이라고 리 연구원은 말했다.
2010년에는 중국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와 오토바이 50% 수출이라는 목표를 수행해낼 것이라며 몇몇 중요 자동차부품 제조업자들은 국제적 자동차 패키지 시스템에 착수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시장에서 8%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는 이 비율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마 카이 NDRC 위원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11차 5개년규획 기간동안 다양한 기업들의 계획을 종합해보면 "중국의 자동차 과잉생산량이 현재 200만대를 기록했으나 2010년에는 8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홍런 NDRC 산하 경제운영국 부국장은 "재고 없이 생산률과 판매률이 높다는 것이 과잉생산이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건설 중인 공장 시설들이 기존의 시설 규모를 훨씬 넘어서면서 결국 과잉생산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이러한 메시지 전달에 실패하면 그 때는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