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 3개월간 및 내년까지 보다 많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14일 보도했다.
얼마전 퉁처(同策)컨성팅연구센터의 장훙웨이(张宏伟) 부장은 국내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유럽발 채무위기로 수입형 인플레이션까지 확대되고 있어 올해 남은 3개월간 및 내년까지 보다 많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 마이너스금리, CPI의 고공행진 지속, 인플레이션 기대감 확대 등으로 부동산 시장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 측면에서 반영된다. 첫번째는 싼싼(杉杉), 우량예(五粮液), 디아오(地奥), 창훙(长虹), 궈메이(国美), 알리바바(阿里巴巴) 등 부동산개발이 주력 사업이 아닌 업체들이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토지시장에 구입제한이 없어 개인들이 토지매입에 대거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고급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시세와는 반대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당 10만위안 이상 고급주택을 예로 올 1월부터 10월 8일까지 상하이에서 106채가 거래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추정할 경우 한해동안 지난해의 125채 기록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고급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대해 장훙웨이는 “정부 당국의 거시 조정 지속으로 부동산 시장은 부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망 양호, 투자루트 부족, 고급주택의 가격하락 가능성 미미 등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고급주택에 집중되고 있다. 또 ‘구입제한’의 시장 배경 하에서도 고급주택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반등하기만 하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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