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2. 5 규획 기간 문화산업을 국민 경제의 지주산업으로 육성키로 또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 19일 보도에 따르면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중국공산당 제17기 6중 전회'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문화체제 개혁 강화,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 및 대번영 등에 대한 중대 문제 결정>을 통과했고 문화산업을 지주산업으로 육성시킬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연초의 12. 5 규획서 문화산업을 국민 경제의 지주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이미 밝혔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문화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2.5%에서 5%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며 2015년에 이르러 문화산업 부가가치는 2009년말의 3.4배인 2조8500억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의는 또 현대화된 문화산업 시스템을 건설, 국유제를 주체로 여러 소유제가 공동으로 발전하는 문화산업 구조 형성, 문화소비 확대 등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문화산업 부양 관련 정책은 잇따라 발표되었다. 2009년 7월 국무원은 <문화산업 부양 계획>을 통과했고 2010년 4월에는 9개 부서가 공동으로 <금융기관의 문화산업 부양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같은해 10월 국무원은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관련 결정>에 문화산업을 편입시켰다.
문화산업에 대한 정부 당국의 지원책 강도 강화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둥싱(东兴)증권의 왕위취안(王玉泉) 애널리스트는 “문화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하게 산업화를 이룬 세부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도서출판업, 영화/드라마 제작업, 온라인게임업, 광고업 등이 지원 중점 대상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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