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월 무역흑자가 14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1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19일 "중국의 9월 무역흑자는 14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들었고 그 폭은 8월 대비 2.3%포인트 확대됐다"고 밝혔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1~9월간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2조677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어났다. 그 중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26.7% 증가한 1조3922억7000만달러, 1조2851억7000만달러이다. 9월의 경우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18.9% 높은 3248억3000만달러, 그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696억7000만달러, 1551억6000만달러이다.
중국의 1~9월간 수출입에서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계속해서 상회, 기업별로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 증가율 1위 고수, 1차상품 수입가격 고공행진 등의 특징을 나타냈다.
9월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17.1%와 20.9%로 수입이 수출을 웃돌았고 1~9월간 역시 증가율은 각각 22.7%와 26.7%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보다 높았다. 기업별로 민영기업의 1~9월간 수출입 총액 증가율은 38.7%로 외상투자기업의 18.4%, 국유기업의 23.8%보다 크게 높았다.
이 밖에 1차상품의 수입가격은 세계 유동성 과잉,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정세 불안정, 일본 지진 등의 영향으로 1~9월간 평균 14.8% 상승했다. 그 중 원유, 철광사, 가공유, 천연고무, 식용유 등 수입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은 각각 37.7%, 35.4%, 34.1%, 61.9%, 3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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