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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나무, 보고만 있을건가요?

[2011-10-21, 15:52:30] 상하이저널
이제 실천이 필요합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열악한 중국에 거주하면서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환경 보호를 실행에 옮기기는 더욱 더 어렵다. 환경동아리 <뿌리와 새싹>은 현재 상해한국학교에서 그 쉽지 않은 일들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사막화, 숲의 파괴, 등 환경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많은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있으며, 작은 실천부터 할 수 있도록 각종 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분별한 종이의 사용, 생각 없이 뽑아 쓰는 휴지,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과 나무젓가락. 일상화된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상 환경오염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알고 있다 하더라도 환경 문제와 같은 큰 문제의 해결은 개인이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무관심하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관심과 실천이 쌓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에너지와 자원들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뿌리와 새싹>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활동을 일깨워 주고 있다. 교실을 비울 때 반드시 불을 끄고 화장실의 물을 아껴 쓰는 것, 필요 이상의 에어컨 사용은 자제하는 것. 공책을 끝까지 사용하고, 이면지를 재사용 하는 것과 같은 조그만 실천도 사라져가는 환경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중국은 분리수거가 이루어지지 않아 우리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지만 종이와 페트병과 같은 제품들만이라도 따로 모아두어 재활용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커피숍에서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이용하는 것(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이 1년에 약 3억개로 120만 그루의 나무가 쓰이고 있다.) 이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다.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상생활의 작은 실천이 습관화 되면 될수록 우리의 미래는 밝아지고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사막화 문제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뿌리와 새싹>은 작은 생활 속 실천을 뛰어 넘어, 매년 교내와 교외 활동을 통해 기부 받은 나무를 내몽골 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직접 그곳으로 가서 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도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고,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기를 바라본다.

▷강혜진(상해한국학교 10)

*<한민족 대잔치>에 상해한국학교 <뿌리와 새싹> 나무심기 기부금 마련 행사가 있습니다. 행사 당일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도 받습니다. 환경을 살리고, 녹색 기업의 이미지도 만들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나무 기부하실 분은 상해한국학교 뿌리와 새싹 담당교사 정하나(yo-dul@hanmail.net)에게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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