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 체제를 유지해온 서울대가 2014학년도부터 학ㆍ석사 통합과정 형식으로 고교 졸업생 대상 신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2004학년도 신입생을 끝으로 치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지 10년 만이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는 2014학년도부터 현행 치전원 정원(90명)의 30~40%(30명 안팎)를 예과 3년ㆍ본과 4년 체제의 학ㆍ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치전원(학부 4년+대학원 4년ㆍ약 60명)과 학ㆍ석사 통합과정(3+4)이 병행되는 셈이다.
학ㆍ석사 통합과정 입학생은 3년간 서울 신림동 관악캠퍼스에서 예전 치의예과 학생들처럼 기초과학과 인문ㆍ사회 교양, 기초 치의학을 이수하고 나머지 4년간 치전원 학생들과 본과 교육을 받는다.
학ㆍ석사 통합과정 학생들의 학사과정 교육 강화를 위해 중소 규모 치과병원 분원도 이르면 2013년까지 관악캠퍼스 안에 들어선다.
서울대는 또 치의학자 양성과 다학제적 연구 강화를 위해 '치의생명과학과'를 신설하기로 지난 14일 평의원회에서 의결하고 2013학년도부터 신입생 20명(박사과정 5명, 석ㆍ박사 통합과정 15명)을 모집한다.
2013년 하반기에는 관악캠퍼스 터에 연면적 1만1571㎡ 규모로 '치의학대학원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