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 강화•한상네트워크 활성화 모색
전략세미나, 재외동포 금융네트워크 눈길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은 2006년과 2007년 잇따라 한상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 또 다시 한상을 맞아 최초의 3차례 한상대회 개최지가 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한상! 세계를 향해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약 40개국 3,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업전시회, 1대1비즈니스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은 10주년을 맞은 올 대회의 의미를 고려해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한상네트워크활성화 방안 등에 주안점을 둔다고 밝혔다.
대회 첫날인 2일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해 한상들을 격려하고, 3일에는 민동석 외교통상부차관이 주최하는 만찬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 재외동포금융네트워크, 상담회 등이 열린다.
리딩CEO포럼에는 대회장인 미국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을 비롯해 일본 마루한 그룹의 한창우 회장,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승은호 회장, 미국 로얄아이멕스 정진철 회장 등이 참석한다.
차세대 한상 네트워크 영비즈니스리더포럼 역시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한인경제인 120명이 참석해 정보와 의견을 교류한다.
약 500개 기업과 단체에서 6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역대 최대규모로 마련되는 기업전시회는 뷰티, 섬유패션, 식품, 생활용품, 전기전자, 기계/자재, 의료 등 품목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상담회 및 해외진출 전략세미나가 부대행사로 열려 전시 참여기업들을 지원한다.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는 기존의 품목에 부산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해 ‘항만•물류’가 추가됐다. 그동안 성과가 좋았던 ‘식품•외식’, ‘첨단산업’ 등의 분야는 세미나와 상담회를 병행해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실질적인 성과도 동시에 모색한다. 특별히 ‘항만•물류’ 세미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부산의 경제발전 및 활성화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략세미나’는 섬유와 금융으로 나눠 한상네트워크를 점검한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활약하는 ‘금융한상’을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금융네트워크’는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 해외취업•인턴 설명회, 부산지역 투자유치 설명회 및 기업 IR을 통해 국내 청년실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부산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김경근 이사장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한상대회의 미래비전 설계를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내외동포 모두에게 한상대회와 한상네트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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