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중국 내 27개 점포 중 6개 점포를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는 닝보(宁波), 창저우(常州), 항저우(杭州), 타이저우(泰州) 등 4개 지역의 4개 법인 지분 100%를 현지 업체인 푸젠신화두구물광장(福建新华都购物广场)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1억2천500만위안(한화 220억원)이다.
신화두는 94개 대형할인점과 쇼핑몰,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이마트는 이번에 매각한 4개 법인 6개 점포는 지역 내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이며 다른 복수의 점포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중국 내 상당수 점포에서 적자를 내면서 중국 사업 재편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 선도적 위치를 점하기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수익성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점포를 추가로 매각할 것"이라며 "중국 사업을 철수하는 것은 아니며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되면 신규 점포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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