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발암물질이 포함되었다고 적발된 존슨스 베이비 샴프가 일부 지역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때 당시 존슨앤드존슨사는 기존 제품에 대해 폐기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의 조사 결과 중국 본토, 홍콩 등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존슨스 베이비 샴푸에 발암물질이 여전히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가 3일 전했다.
존슨앤드존슨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베이비 샴푸는 눈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2년 전 미국 ‘안전화장품운동연맹’(CSC)에 의해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과 쿼터늄-15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적발되었다.
2년이 지난 얼마 전 미국 CSC는 또 한번 조사에 나섰고 중국,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존슨스 베이비 샴푸에 유해물질이 여전히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일본, 영국, 남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유해물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CSC는 유암기금회, 미국간호사협회 등 25개 환경보호단체, 의료단체 서명이 담긴 항의 편지를 존슨앤든존슨사에 전했고 이달 15일까지 유해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모두 처분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베이징 시장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문제의 존슨스 베이비 샴푸는 대형 매장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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