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메수리드(Nimesulide, 尼美舒利颗粒)에 이어 WHO가 추천하는 해열제인 4-Acetamino phenol(对乙酰氨基酚)과 이부프로펜(Ibuprofen, 布洛芬)까지 과다 섭취하면 간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시대보(时代报)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하이에서 열린 약물유행병학 및 임상 약품의 합리적인 사용 관련 국제 포럼에서 니메수리드, 4-Acetamino phenol, 이부프로펜 등 어린이들이 자주 복용하는 해열제를 과다 섭취하면 간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올 연초 중국 CCTV 방송에 어린이 해열제로 사용되는 니메수리드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6년 동안 수천 건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식품약품관리국은 12세 이하 어린애들이 니메수리드를 복용치 못하도록 규정했다.
그후 계속되는 조사에서 4-Acetamino phenol, 이부프로펜어 등도 니메수리드와 다름없이 간기능에 부작용이 있다는 것과 함께 그 위험성이 나이가 들수록 높아진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시 어린이들의 약품 복용에서 매년 수백건의 약품 부작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과다 섭취, 잘못 복용 등에 의한 간기능 손상 사례는 수십건에 달한다.
이에 어린이들이 부득이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상기 세가지 해열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의사 처방에 따라 적당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상하이시약품부작용감측센터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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