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떠든 아이 바지벗고 운동장 뛰게해
저장성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잡담을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 3명에게 ‘바지를 벗고 운동장을 뛰는’ 체벌을 해 가중체벌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3명의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바지를 벗고 두 명의 여학생 감시 하에 운동장을 뛰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글쓴이는 ‘3명의 초등학교 남학생이 바지를 벗고 뛰고 있었다. 2명의 여학생들이 이들을 따라가고 있었으며 뛰던 도중 한 남학생은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 남학생은 울지 않고 옷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다시 뛰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사건에 대해 해당 학교 교장은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 드린다. “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교사를 해고시켜라’라는 반응에 교장은 “이 교사는 대리교사로 월급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나 학생 교육에 책임감이 강하여 학생들을 위해 무료 과외도 자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나는 이 교사의 해고에 반대한다. 해당 교사가 반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현재 인터넷 사이트의 체벌 고발글은 글쓴이에 의해 삭제된 상태이다.
▷복단대 학생기자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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