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상하이에서 달이 완전히 지구의 본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문회보(文汇报)는 중국과학원 상하이 천문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오는 12월 10일 저녁 7시 33분경 개기월식이 상하이 하늘에 뜬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천문대 탕하이밍(汤海明) 전문가는 월식은 매년마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개기월식은 시작에서부터 마지막까지 5시간 넘게 걸려 더욱 보기 드물다고 소개했다. 또 개기월식이 지난번에는 2001년 1월 10일 상하이에 나타났고 다음번 개기월식은 2018년 1월 31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저녁 7시 33분 시작되며 밤 10시 6분부터 57분까지의 식기(食既), 식심(食甚), 생광(生光)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탕하이밍은 달 자체가 빛을 내지 않아 월식 때는 어둡게 보여야 하지만 태양광이 지구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붉은 빛만 굴절되어 달에 도달하게 되고 이 빛이 다시 반사되어 희미한 붉은색으로 나타나 ‘붉은달‘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참고 데이터
시작: 19:33:32
초휴(初亏): 20:45:42
식기(食既): 22:06:16
식심(食甚): 22:31:48
생광(生光): 22:57:24
복원(复圆): 00:17:58
마지막: 01:30:00
월식 전체 시간: 5시간 56분
엄브러 시간: 3시간 32분
개기식 시간: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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