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난성(河南省) 한 보건소에서 독감주사를 맞은 수 십 명의 아이들이 집단으로 B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허난성 보건소의 비위생적인 독감접종 행위로 인근 안후이성(安徽省)의 많은 아이들이 B형 간염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보건소는 안휘이성의 인근성인 허난성(河南省)에 위치한 보건소에서 부모들은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25일 안후이성 위생청은 문제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한 아이들을 무작위로 선별해 검사한 결과 60명의 아이들이 간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이중 정밀 검사 결과 13명의 아이들이 B형 감염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고했다.
최근 문제의 보건소를 다녀간 후 자신의 아이가 B형 간염에 걸린 것을 안 한 부모는 그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의사가 주사기 교환 없이 한 주사기로 수십 명의 아이들에게 주사를 놓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또 독감시즌에 예방 접종을 하러 온 아이들이 많을 때는 주사기를 교환하지 않고 접종을 한다며 이미 자기 마을에 B형 간염에 걸린 아이들은 30명 이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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