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너무 좋아해요.” 상하이한국문화원은 지난 30일 한국인과 중국인이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저우샤우윈(周晓芸) 양은 “오늘 만드는 한국음식은 전통음식이라 조금 어렵지만 평소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떡볶이를 좋아한다”며 이날 음식 문화교류에 참가해 즐겁다고 밝힌다.
‘제1회 한중 음식 문화교류 행사’는 올해 첫번째로 중국인과 한국인이 한 조를 이루어 서로 음식을 만들어 보여주고 따라 배우는 교류의 장이다.
문화원 3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중국인 학생 40명과 교민 20명이 참여해 문화원에서 준비한 재료로 한국의 송편과 구절판, 중국의 훈툰(馄饨)과 바쓰디과(拔丝地瓜)를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요리를 진행했다.
장사성 문화원장은 “ 한중 음식 만들기를 체험하며, 한국인 혹은 중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음식을 통한 한중교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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