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성사와 함께 예불… "佛心 한데 모아"
지난 21일 한인법당 금강사에서는 300여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점안식 행사가 거행됐다.
이 날 점안식은 한국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5호급의 아미타 불상을 새로 모셔와 진행된 것으로, 특히 상하이 내 또 다른 불교단체인 반야성사가 금강사와 함께 예불을 드리게 되면서 그 의미가 더해졌다.
점안식은 불상을 처음 조성하여 모실 때 새로운 부처님께 지혜와 광명의 혜안을 불어 넣어 중생 구제의 생명력으로 다시 삶 속에서 영원한 진리를 구현하도록 염원하는 불자들의 큰 행사이다.
금강사 각문스님은 이 날 점안식 행사에서 "불교 신자들이 한데 모여 예불 드리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종교 단체뿐 아니라 교민 전체가 한데 모이고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점안식 행사를 가진 법당은 불자들의 바램과 소망을 담은 형형색색의 연등이 가득했다.
불자들 각자 가족의 건강, 남편의 사업, 아이들의 학업 등 각자의 염원은 각자 달랐지만 간절함과 정성이 담긴 예불을 드렸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한 불자는 "법당에 불상이 3점 있으면 굉장히 좋다는 속설이 있다. 반야성사와 금강사의 불상, 오늘 점안식을 한 불상까지 모두 3점이 되었으니,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다"며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