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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짙은 안개로 대기오염 심각

[2011-12-06, 14:39:52]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에 짙은 안개가 연일 지속되면서 대기오염 문제가 다시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4일 주베이징 미국대사관은 베이징시 오염지수가 상한선인 500㎛/㎥를 초과하면서 522㎛/㎥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첫번째로 500㎛/㎥를 넘긴데 이어 두번째라고 중경신보(重庆晨报)는 전했다.

전문가는 이러한 수준의 대기오염은 호흡기관 질환을 쉽게 일으킨다고 밝혔다. 대기오염지수(AQI) 기준에 따르면 150~200의 경우는 ‘불건강’, 200~300은 ‘극히 불건강’, 300~500은 ‘유독’이다.

하지만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5일 대기오염지수를 150~170 내외로 발표하면서 ‘경미한 오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중국 중앙기상대는 안개경보를 내렸고 베이징, 톈진(天津) 등 중국 동남부 지역 일대의 가시거리는 1000미터, 일부 지역은 200미터도 안돼 항공편 취소, 고속도로 폐쇄 등 불편을 가져다 주었다.

중국은 <대기환경품질기준>을 기반으로 대기오염에 대해 매일 측정하고 있으며 주로는 미세 먼지, 이산화질소, 이산화유황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지표가 0~50일 경우는 ‘우수’, 51~100일 경우는 ‘양호’, 100 이상은 ‘오염’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세 먼지는 PM 10 이하 먼지를 가리키며 PM 2.5 이하 먼지는 제외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계 기준은 이산화유황,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PM 10 이하 미세 먼지, PM 2.5 및 PM 1 이하 미세 먼지, 가시거리 등에 대해 측정하고 있다.

의학 연구에 따르면 먼지는 작으면 작을수록 호흡기관의 방화벽을 꿰뚫기가 더욱 쉽고 폐포에 붙어 쉽게 떨어지지도 않아 인체에는 더욱 해롭다. 또 공기 중의 바이러스, 세균, 방사성 먼지, 중금속 등 물질을 함께 인체로 끌어 들일 수 있어 호흡기관, 심혈관, 면역계통, 출산, 신경계통, 유전 등에 대한 피해가 크다고 한다.

최근 수년간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특히 세계 공장으로 거듭, 자동차 보유량 증가 등으로 오염물 배출이 날로 늘어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

현재 중국내 5분의 1 도시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편이고 113개 주요 도시 중 3분의 1은 국가 2급 기준에도 달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공장으로 거듭에 따른 오염 기업 증가와 자동차 배기가스 증가가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장본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환경 오염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일정하게 성과도 거두었지만 아직은 심각해 현재보다 더 큰 자금적 투입과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1100개 주요 도시 공기 청정도 조사에서 중국 주요 도시들은 모두 하위권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중국 내 32개 도시 중 상하이가 978, 베이징이 1035, 항저우가 100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향후 20년간 천연가스 등 청정연료의 사용 비중 확대,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을 통한 에너지구조 최적화, 기존 화력발전소의 탈황 가속화, 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또는 확장 건설 승인 취소,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화력발전소는 시장에서 퇴출 등을 통해 화력발전소가 환경보호 기준에 부합되도록 추진,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강화,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등 대기 오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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