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 신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7일 시나부동산(新浪房产)은 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 신기준을 적용, 이에 따라 5년 이상 장기 대출 상품의 금리는 7.05%에 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대출금 100만위안, 20년 기한,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을 기준으로 따져보자.
올해 대출금리는 금리인상 전 대출금리 5.94%를 기준으로 30% 할인이 적용되어 월 상환액은 6463위안이다. 내년에는 대출금리 7.05%에 30% 할인은 계속 적용되어 이를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월 상환액은 6563위안, 전년에 비해 100위안 늘어난 셈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준의 증가폭은 대출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30% 할인이 적용된 대출금리는 5년만기 예금금리보다 낮고 심지어 재테크 상품보다 낮아 대출금리에서 30%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은 조기상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 밖에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은 대출원금과 이자를 대출기간 동안 분할하여 상환하는 방식이다. 매월 상환금액에서 초기에는 이자의 비율이 높고 만기에 가까울 수록 원금의 비율이 많아 대출기간이 일정 기간 지난 사람들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출 약정 기간이 3분의 1 이 지났다면 전체 이자의 50%는 이미 상환한 셈이 된다. 따라서 조기상환할 경우 원금상환이 더 많아 이자절감 효과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화샤은행, 푸동발전은행 등에 문의한 결과 조기상환붐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샤은행 관계자는 지난 11월 조기상환은 10건 내외로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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