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11월 중고주택 거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면서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이 7일 보도했다.
상하이시 11월 중고주택 거래는 6900채로 전월에 비해 14.6% 줄어들었고 동기 대비 감소폭은 50%를 넘었다. 가격 할인폭이 신규 분양 주택보다 낮았고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사업 역량을 다른 곳으로 돌린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평균 거래 1만3000채가 부동산 중개업체들의 수익균형점인 점을 감안할 경우 상하이시 중고주택 시장은 바닥에 이른 셈이다.
한우(汉宇)부동산의 푸웨이(付伟) 전문가는 "중고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것보다 이러한 상황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더 두렵다"고 밝혔다. 11월 거래량 6900채는 연내 최저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이래 최저이다. 또 신정, 구정 등이 끼인 이유로 올 12월, 내년 1월과 2월 거래는 6000~8000채 내외에 그치면서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21세기부동산의 예허우퍄오(叶厚彪)씨는 중고주택 거래가 구정 전후에는 큰폭의 변화를 보이다가 2월에 들어서는 안정을 되찾고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며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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