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9일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당국이 지배주주에게 회사로부터 빌린 부채를 갚으라고 지시한 후 상하이 증시는 한 만에 최고 많이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4포인트(2.15%) 오른 1648.54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도 414.56으로 10.13포인트(2.51%) 상승했다.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심이 호전됐다.
증권규제위원회는 다음달 말까지 지배주주들에게 회사로부터 불법적으로 빌린 자금을 갚으라고 지시했다.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만일 다음달 말까지 부채를 갚지 못하면 지배주주는 자신의 자산이나 주식으로 부채를 변제해야 한다. 이를 어기는 사람은 고발된다.
증권규제위원회는 올해 들어 넉 달 동안 157개 상장 회사에서 89억달러의 불법 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퀘이초우 마우타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 소재 상하이 증권 컨설팅의 애널리스트 우 칸은 "당국의 조치는 상장주들의 투명성과 질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당국이 시장에 호재를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