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불우학생 돕기에 10만위안 기부
상하이에서 65세 할머니가 40년간 156차례나 무상으로 헌혈해 화제다.
상하이 외곽 진산취(金山区) 팅린전(亭林镇)에 살고 있는 펑야팡(彭亚芳, 65세) 할머니는 지난 40년간 156차례나 무상으로 헌혈했다고 신화망(新华社)는 14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남편과 면적이 24㎡ 밖에 안되는 집에서 살고 있었고 평소 생활은 매우 검소했다. 낡은 옷은 버리기가 아까워 여러번 기워 계속 입었고 명절때나 손님이 올때만 고기 반찬을 내왔다고 한다.
자신에 대해서는 이토록 인색했던 할머니가 지난 40년간 성인 9명의 몸 전체 피를 한번 바꾸는 것과 같은 양을 필요한 사람한테 내줬다는 것.
이 뿐만 아니라 안먹고 안쓰면서 모은 돈 10만위안을 20여명의 독거노인과 가난한 학생들을 돕는데 지원해 주위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펑야팡 할머니가 처음 헌혈을 시작하게 된 건 지난 1995년 24살 먹은 아들이 사고로 이 세상을 떠난 뒤 고통에서 시달리다가 아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사랑으로 바꾸어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고자 시작했다고 한다.
이 밖에 남편과 함께 각막, 시신 등 기증 수속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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