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시장 표준화와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중국의 디지털 음악시장이 향후 5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화통신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오디오.비디오협회 류궈슝 회장은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오디오.비디오산업 관련 회의에서 중국의 디지털 음악시장이 올해 41억위안(약 4천840억원)에서 2008년에는 81억4천만위안, 2010년에는 127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음악 제품 판매는 36억위안으로 전통적인 음악 제품을 앞질렀다.
이같은 중국 디지털 음악시장의 거대한 잠재력 때문에 외국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작년 10월에서 올해 3월까지 중국 디지털 음악시장에 투입된 외국자본은 7억위안에 달했다.
반면 전통적인 음악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2004년 시장에 출시된 CD는 4억1천700만장으로 8.6%가 줄었다.
류 회장은 핸드폰과 인터넷 등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으로 전통적인 음악제품 시장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