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49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지난달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통계청이 1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70개 주요도시 중 49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10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은 0.4~0.3% 가량 하락했다고 18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통계청에서는 70개 도시 중 11월 신규 주택 부동산 가격의 하락 49개, 유지 16개, 상승 5개 도시로 발표했고 하락 폭이 큰 도시로는 난징(南京), 선양(沈阳),닝보(宁波), 우시(无锡), 쉬저우(徐州)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기대비 하락 폭이 가장 큰 도시는 원저우(温州) 5.5%를 비롯 닝보(宁波) 0.8%,하이커우(海口) 0.2%, 난충(南充) 0.4%로 등 4개 도시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주택시장 데이터에서 70개 도시 중 10월 대비 11월 가격 하락에 포함된 중고주택 수는 51개로 전월 대비 13개 도시가 늘어났다. 그 중 하락세가 눈에 띈 지역은 진화(金华), 쉬저우(徐州),다롄(大连), 텐진(天津)등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대비 하락한 도시는 21개이며 그 중 베이징이 0.8% 하락했고, 전월대비 0.4%상승했다.
주택건설부정책연구센터 왕줴린(王珏林) 부주임은 “통계 결과로 봤을 때 정부의 부동산 조정정책의 효과가 명확하게 보여지나 부동산 시장의 전체 추세는 아직 낙관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부동산 조정정책은 이 정도 수준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내년 부동산 추세를 결정짓는 요소는 은행 대출과 관련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롄자부동산(链家地产)의 연구보고에서는 10월 전국 부동산 가격 하락 변곡점이 시작된 이후 10월 대비 11월 가격이 하락된 도시 수가 증가된 점으로 보아 만일 현재 하락 속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내년 3월경에는 전국 부동산 동기 대비 가격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갈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량 면에서 내년 주요 도시 거래량은 계속해서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슬럼프에 빠질 정도는 아니라고 답했다.
베이징 중원부동산(中原地产)시장 연구부 총감독은 현재 부동산 하락 추세는 이미 시장의 참여자들의 심리적 요소에 영향을 미친 상태로 가격하락이 이미 앞으로는 10%~20%더 하락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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