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주택구매제한 정책을 내년에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노동보(劳动报)는 상하이시는 전날 열린 제13회 인민대표 상무위원회 제31차 회의에서 정부 당국의 거시 조정 정책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조만간 시행 기한이 만료되는 주택 구매제한 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실행함으로써 거시 조정의 결과를 공고히 하고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다.
둥처(同策)컨설팅연구센터의 장훙웨이(张宏伟) 씨는 "주택 구매제한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분양가 할인을 통한 자금회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 당국이 내년 적당한 시기에 일부 지역에 한해 구매제한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개발업체들의 자금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에서 고급 아파트 개발,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에만 주력하지 말고 소형 아파트, 고급 아파트, 초호화형 아파트 등 다원화 전략을 채택하는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주택구매제한 정책 지속, 첫 주택 구매 시 최대 70% 대출 가능, 대출금리 할인 취소 등을 감안해 내년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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