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우유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심천특구보(深圳特区报)는 국가품질총국의 지난 24일 표본 조사 결과 발표를 인용해 멍뉴(蒙牛)산 순우유에서 아플라톡신M1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멍뉴측은 문제의 순우유는 문제가 발견 즉시 전부 폐기해 유통시키지 않아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를 야기해 미안하다는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번의 멜라민 사건으로 자국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큰 중국 소비자들이 이번 사건을 멍뉴사가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M1은 저온살균법으로 살균이 안되며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간세포 괴사를 일으킴과 동시에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문제 우유는 멍뉴의 메이산(眉山)공장에서 지난 10월 18일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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