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선 농산물이 12월의 가격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27일 신경보(新京报)는 신정 연휴 임박,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야채, 과일 등 신선 농산물의 생산, 운송 어려움 등에 따른 신선 농산물의 가격상승이 12월 CPI를 이끌 것으로 마졘탕(马建堂)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마졘탕 국장은 최근 중국공산당 간부학교에서 열린 기자인터뷰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물가상승은 전반적으로 억제된 편이지만 그 부담은 중장기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여러 기관들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뚜렷하게 완화되었다며 12월 CPI는 4%를 조금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마졘탕 국장은 ‘공업화 및 도시화 가속화로 인건비, 토지, 자원, 환경 등의 원가상승은 장기적으로 지속이 예상된다. 또 세계 시장의 유동성 풍부, 일부 지역의 정세 불안정 등은 1차상품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른 수입형 인플레이션 부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의 기반이 아직도 튼튼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의 거시 경제 정책 결정에 있어서는 물가흐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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