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
신정, 구정 임박으로 야채, 돼지고기 등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지난 12월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2월 CPI 상승률은 4% 초과, 1월에는 반등 가능성까지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4일 보도했다.
교통은행은 지난해 12월의 식품가격 동기 대비 상승폭이 전월보다 0.8~1.2%포인트 확대될 것이라며 12월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4% 내외로 예측했다.
흥업은행, CICC, 제일창업(第一创业)증권 등 기관들의 12월 CPI 상승률에 대한 예측은 4.2%로 교통은행보다 약간 높았고 국태군안(国泰君安)은 4.0%로 교통은행과 비슷했다.
신정, 구정 등이 1월에 집중된 이유로 농산물 가격은 1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1월 CPI 상승률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광대(光大)증권의 쉬까오(徐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구정 전 식품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해에는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물가상승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중앙재정대학 금융학원 허챵(贺强)교수 역시 전통의 명절 때에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강해 물가 반등의 가능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물가는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도 인플레이션 부담도 여전하지만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안정 성장’으로 이미 확정되어 1월에는 지급준비율에 대한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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