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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의 新차이나리포트] 어렵고도 험난한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쉬운 길을 갈 것인가?

[2012-01-07, 23:57:00] 상하이저널
어렵고도 험난한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쉬운 길을 갈 것인가? 그 선택은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11년도 이제 가 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2011년에 과연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2012년 새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의 자신과 투철한 싸움을 해 왔는지 아니면 예전의 모습 그대로 중국에 대해 생각하고 그리고 생각나는 그대로 생활했는지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필자는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바꾸기 위해 작년 한 해의 지면을 다 할애했다. 이제 우리가 중국과 중국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두 본인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생각의 차이가 중국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 한다는 사실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앞에는 2012년의 먼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여정을 또 2011년처럼 보낼 것인지 아니면 어렵지만 달콤한 과실이 기다리고 있는 험난한 길을 선택할 지 우리는 또 한 번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험난한 길이란 어떤 길일까? 그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중국의 유통망으로의 진출이다. 2012년에는 이제 마지막 중국의 유통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에 진출한 많은 1세대 제조업은 이제 중국을 떠났거나 아니면 문을 닫았거나 아니면 중국의 깊숙한 내륙으로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하 다는 아니다. 전략적으로 혹은 중국의 유통과 결합된 제조업은 아직도 중국의 심장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서도 우리는 왜 중국에서의 유통이 중요한지 또 알 수 있다.

중국의 심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내수시장 중국의 유통시장을 공략하지 않고는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수 제조업으로 중국에서 수출만을 하는 업체들은 이제 설 땅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중국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개인이나 중소업체들은 중국의 거대 자본과 거대 제조업들과 정면 대결을 해서는 절대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지금처럼 교민사회가 서로 얽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서로가 서로의 밥그릇을 갖고 대치하는 국면이 지속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제 우리가 그래서 험난한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어렵고 힘들고 실패도 할 것이고 울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태생적 열세를 중국에서 극복하려면 현재로서는 우리가 앞설 수 있는 길은 중국 유통시장을 뚫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교민들은 우리 물건만을 가지고 중국 유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우리 것도 해야 하고 미국 것도 해야 하고 캐나다 것도 해야 한다. 중국 것을 해야 하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우리의 중국어 실력과 우리의 다자인 실력과 우리의 세련된 비즈니스 마인드를 제품에 녹여 다른 제품을 만들어서라도 그들의 제품을 우리의 손을 거치도록 해야 할 시점이다. 일본의 빵도 과자도 우리가 유통할 수 있고 러시아의 명태도 생선도 우리가 유통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는 이제 중국에서 우리가 살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다음 주부터 중국의 유통 공략하기란 소제목으로 중국 유통의 개념부터 중국 유통의 실전까지 17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칼럼을 써 나갈까 한다. 많이 부족하고 아는 것이 미천하지만 그래도 이 분야에서만 있었던 한 사업가가 머리를 짜 내 알고 있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려 한다는 작은 정성만 독자들이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한다. 필자처럼 유통 분야에서 기복을 겪은 사람도 적다. 그래서 더더욱 살아있는 정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절대로 필자가 잘해서도 잘나서도 아니다. 2012년 용의 해 독자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시길 다시 한 번 지면을 통해서나마 기원한다.

이학진(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 동사장)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과 엘칸토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한국구두제품 중에 중국에서 가장 고급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YEBN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의 동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미국인도 유학가는 중국 MBA>가 있다.
elchj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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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과 엘칸토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한국구두제품 중에 중국에서 가장 고급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YEBN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의 동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미국인도 유학가는 중국 MB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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