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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 한 표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

[2012-01-06, 23:03:16] 상하이저널
-상하이 공명선거추진단 우제신 회장
 

해외에서 공명선거추진단은 어떤 활동을 하나

한국에서 공명선거추진단은 부정선거 없는 깨끗한 선거를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라는 이미지 크다. 하지만 현행 선거법상 해외에는 정당 단체를 둘 수 없어 선거기간 동안의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상하이 공명선거추진단은 ‘선거하는 과정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공정한 과정을 거쳐 다수가 원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을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선거참여 홍보를 위주로 하고 있다. 공명선거추진단의 역할 속에는 공정한 선거 못지 않게 올바른 사람을 뽑자는 취지도 숨어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각 단체나 동창회를 통해서 국외부재자신고를 받고 매주 교회와 성당 등에서 국외부재자신고서를 배부, 접수 받고 있다.

구성원은

지난 11월 발대식 당시 12명에서 현재는 25명이 등록한 상태다.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인어머니회, IT기업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주로 참여하고, 영사관 주부자원봉사단, 유학생들도 활동 중이다.

교민들 반응은 어떤가

국외부재자신고 신청을 홍보하면서 만난 교민들이 의외로 재외선거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번거롭게 여기는 교민들이 60~70% 이상은 됐던 것 같아 아쉬웠다. 또한 여전히 재외국민등록 신청과 국외부재자신고가 같다고 생각하는 교민들도 다수 있었다. 재외국민등록 신청을 했으니 당연히 선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 분들도 많았다. 관심을 보이는 교민들도 마트나 은행에서 신고서를 챙겨가지만 접수율은 저조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은데도, 중국 현지 여건상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 그러나 재외선거가 처음인데가 국회의원선거라 관심이 덜하지만 올해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때는 관심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

재외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971년을 마지막으로 해외 부재자 선거가 사라졌다. 당시 국내 반응이 나빴다. 시대적 분위기로 인해 미주 유럽 등으로 이민을 간 지식인들이 많아 해외 교민들의 표는 야당편이라고 여겨 해외 부재자 선거를 없앤 것으로 안다. 그 후 40년만에 해외에서 다시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포함 해외에 나온 지 20년 됐다. 자비를 들여 투표를 하기도 했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모른다.

재외선거 왜 참여해야 하는가

선거 때마다 뭔가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모두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하지만 수차례의 선거를 통해 보면 막강한 지지를 받고 당선이 되더라도 국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는 모순이 있어왔다. 그렇다고 정치에 무관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럴 때 일수록 투표율을 높여서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올바른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하면 좀 더 올바른 사람을 뽑을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면 미래도 좀 더 밝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걸어본다. 어렵게 얻은 해외 교민들의 투표권을 가치 있게 사용해 국가세금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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