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 자국 선물시장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재경위원회 저우정칭(周正慶) 부주임은 "(선물시장을 개방할 경우 야기될) 위험을 통제하는 데 우선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지만 단계적으로 기관투자자에 선물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선물시장 거래는 기본적으로 국내 중개업체로 제한돼 있으며, 중국 당국은 현재 기관투자자에 향후 도입될 금융선물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 중이다.
양마이쥔(楊邁軍)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선물부 주임은 "새로운 규정에 하에서 은행은 선물거래를 위한 자금을 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 선물거래 규제도 완화되는 추세이다.
중국 정부는 31개 금속, 농업 회사에 해외 선물시장 거래를 허용했다.
양 주임은 "6개 선물거래 중개업체가 해외 선물거래를 위해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도록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