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9.2%, 4분기는 8.9%에 달했다고 17일 신화망(新华网)은 국가통계국의 통계 데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마졘탕(马建堂) 국장은 국무원 뉴스 발표회에서 ‘12차 5개년’ 계획의 첫해 시작은 양호했고 국민 경제는 거시 조정이 이끄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GDP는 47조1564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났다. 분기별로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9.7%, 9.5%, 9.1%, 8.9%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고정자산투자는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고정자산투자는 30조193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고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제 성장률은 16.1%이다. 하지만 부동산개발 투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8조122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7.1% 늘어났다. 실제 성장률은 11.6%이다. 그 중 자동차 판매 부문 감소폭은 비교적 컸다.
도시와 농촌 주민 수입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농촌 주민의 수입 증가폭은 도시보다 높았다. 지난해 도시 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1810위안으로 전년보다 14.1% 늘어났고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제 증가율은 8.4%이다. 농촌 주민의 경우 일인당 소득은 6977위안, 전년 대비 증가율은 17.9%, 실제 증가율은 11.4%이다.
마졘탕 국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은 복잡, 심각하고 국내 경제 발전에서도 불균형, 불조화, 불가지속의 모순 및 문제가 뚜렷해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구조 조정, 인플레이션 억제간 관계 처리, 경제 성장 모델 전환 가속화, 내수진작, 기술혁신, 에너지절감 및 오염물 배출 감소 등에 대한 지원 강화, 국민 생활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