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8.9%로 발표됨에 따라 전문기관들은 현재까지 9개 분기간 이어진 둔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1분기, 2분기 경제성장률이 8%를 밑돌 가능성까지 예측되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7일 보도했다.
JP모건의 주하이빈(朱海斌) 중국 경제 전문가는 ‘2012년 중국 거시 경제 전망회’에서 중국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각각 7.6%, 7.8%로 예측, 그후로 반등하면서 한해 수치는 8.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올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내부 리스크는 부동산이라고 제시하면서 거시 조정 지속으로 올해 부동산 투자 증가세는 지난해의 30%에서 10% 내외로 하락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국내 경기 하락, 세계 경제 부진 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예측에서 정책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근거로 삼고 있다.
궈타이쥔안(国泰君安)은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이 구정 전까지 어음발행을 멈추고 역환매에 나서고는 있지만 핫머니 유출은 지속되고 있고 통화정책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구정 전 한차례의 지급준비율에 대한 인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배제할 수 없으며 지급준비율에 대한 인하 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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