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5%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17일 신화망(新华网)은 중국과학원예측과학연구센터가 ‘2012년 중국 경제 예측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낮은 8.5%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올해에는 ‘전저후고(前低后高)’의 흐름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소비, 수출 등이 GDP 성장을 각각 4.5%포인트, 4.3%포인트, 0.3%포인트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고 1차산업 부가가치 증가세는 3.8%, 2차산업은 9.5%, 3차산업은 8.6%로 예상했다.
중국과학원예측과학연구센터 천시캉(陈锡康) 학술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상반기에는 둔화, 하반기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이 예상된다며 성장률 변곡점은 올 중반기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CPI, PPI 등의 하락세 지속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부동산 시장의 거시 조정 효과가 뚜렷해짐에 따라 조정 강도를 높일 가능성은 미미, 선진국 채무 위기 약화로 수출 증가세 회복 예상 등을 기반으로 상기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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