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내년 1월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의 금융서비스 담당 팡 싱하이 부주임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부가 상하이에 새로운 파생상품 거래소를 세우기로 결정했으며, 이 곳에서 주가지수선물이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본시장을 발달시키고, 기업에게 각종 자산거래에 따른 위험회피(헤지)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거래소의 설립기간 등을 감안할 때 내년 1월부터 주가지수선물이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증권규제위원회 선물부문의 최고책임자 양 마이준은 "금융선물시장이 더디게 발전하면 자본시장의 발달과 금융기관의 위험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 당국 관계자는 중국 내 기관 투자자와 외국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선물거래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구리와 설탕, 콩과 같은 상품에 대해서는 선물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파생상품은 주식이나 채권, 상품과 같은 자산을 기초로 만들어지는 금융상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