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이후 중국의 무역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1월 수출입 증가속도가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으나 무역 발전에 있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13일 보도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1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총액은 동기 대비 7.8% 하락했으며 그 중 수출은 0.5% , 수입은 15.3% 하락했다.
상무부에서는 관련 부처간 회동을 통해 무역 성장 안정화에 관한 정책적 조치들을 모색하고 기업 자금 부담 완화, 재정 세무 정책 지원 강화, 수출 신용 위험 보장 시스템 개선, 환율 안정화, 무역 마찰에 관한 적극적인 대응, 무역 편의화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발전 지원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천더밍(陈德铭) 상무부 부장은 이와 관련, 해외무역 구조조정과 모델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R&D 투자 확대 및 자체 브랜드 육성, 영업망 구축 및 개선 등을 통하여 산업계의 첨단화를 추구하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무역 경쟁에 있어 우세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시장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신흥 시장을 개척하고 동부지역의 발전 모델 전환을 꾀하는 한편, 중서부 지역의 무역 발전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속적으로 수입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대외무역의 균형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업과 관련, 천더밍 부장은, 현대 유통시스템 건설을 추진하고 유통의 효율성을 끌어올려 내수 확대와 국민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곧 경제체계 개선에 있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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