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월 CPI 상승률이 3%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월 CPI 상승률의 전월 대비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2월 CPI 상승률은 4% 이내로 둔화, 심지어는 3% 내외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상반기에는 3%~4%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중국 발개위 가격부 저우왕쥔(周望军) 부부장의 말을 인용해 신쾌보(新快报)가14일 보도했다.
저우 부부장은 1월 CPI 상승률은 4.5%로 시장 예측을 약간 웃돌았지만 그 중 3%P는 지난해 가격상승의 올해에 대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 1.5%P에서 1.07%P는 야채, 과일, 해산물 등의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들 모두를 제외할 경우 실제 상승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또 2월 CPI의 경우 기저효과에 따른 가격상승은 1.7%P로 1월보다 1.3%P 낮아질 것이고 기후 호전으로 야채, 돼지고기 등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상승률은 4% 이내로, 심지어는 3% 내외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CPI 상승을 이끄는 특별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상반기는 3%~4%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가개발(国开)증권의 두정정(杜征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CPI 상승률이 4% 내외로 하락은 가능하겠지만 3.5%를 밑돌 확률은 매우 작다고 분석했다. 중국국가정보센터도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내외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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