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사의 iPad가 중국에서의 상표권 침해가 인정되면서 관련 상품이 매장에서 철수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애플 마니아들은 애플사가 항소에서 패소할 경우 iPad의 개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aPad로의 개명을 적극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보(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A부터 Z까지 26개의 알파벳과 ‘Pad’를 합친 이름 중 B를 제외한 25개는 이미 상표등록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B는 중국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보도했다.
이외에도 숫자와 ‘Pad’를 조합한 1Pad, 33Pad 등도 존재하며 상표등록을 신청한 기업은 정보처리기술 개발업체부터 벽돌 제조공장까지 각양각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애플매니아들은 aPad부터 zPad까지 상표등록을 한 기업 혹은 개인의 자세한 정보를 찾아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옆집 불구경하는 심정으로 애플사가 자신들이 등록한 상표를 구입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15일 오후 6시부터 상표등록 조회 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이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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