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1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올해 중국의 전력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전력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42.89포인트) 오른 1684.19로 2004년 4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도 3%(12.68포인트) 뛴 42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4년 4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중국 당국은 올해 베이징의 전력 수요가 지난해 보다 15%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자치개발개혁위원회(BMCDR)도 올해 여름(6~8월) 50만 킬로와트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중국 5대 전력업체인 GD 전력개발은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급등했고 화능전력과 차이나 양쯔 전력도 각각 2.2%, 1% 올랐다.
한단 철강은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스틸 그룹이 지분 5%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7.8% 뛰었다.